외국인들도 우리 못지 않게 인스타나 유튜브 블로그에 올라오는 여행기나 여행팁을 그대로 믿고 따라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에게 명동은 하나의 성지이고 한국에 왔는데 명동쇼핑을 하지 않으면 이상해지는거다. 우리는 굳이 왜? 거기가 더 비쌀걸? 이라고 훈수두고 싶을지경인데 외국친구들은 너도나도 명동이다. 뭐 나야 명동에서 만나는게 이래저래 편안하기도 해서 굳이 나서서 어디어디가 더 좋은데 라고 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이들의 명동사랑은 남다르다. 근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우리나라가 볼게 참 없기는 없다 싶다. 게다가 이제 명동은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고, 장사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직장인들 빼면 명동은 그야말로 세계화의 표본이다.
암튼 명동을 시작과 끝으로 일정을 잡는 친구들 덕분에 명동에 자주 가는데 거기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다이소가 있다. 근데 층만 높을 뿐이지 매장이 다른 매장과 비해 압도적으로 크진 않다. 좁은 빌딩에 높이만 긴거라서 상품도 엄청 다양하진 않다.
게다가 13층이나 되는 층계를 오르내리면서 원하는걸 찾아야 하는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아닌이상에야 노동이다. 외국친구들이 항상 뭐 뭐 사고싶다고 물어보고 다이소에 가자고 하는데, 나는 다이소 제품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한번쓰고 버릴 수준의 값싼 공산품 아니면 안사는데 외국애들은 그저 여기 쇼핑하고 구매하는게 좋고 재밌단다. 참..
그리고 나한테 뭐뭐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는데 나라고 대수가 있나, 그래도 친절하게 다이소 앱에서 재고조회를 싹 돌려서 스마트 코리안 네이티브가 되어 안내해준다. 해당 매장에 재고가 없으면 다른 매장 어디에 있는지도 알려주니 나를 거의 우러러볼떄도 있다 ㅎㅎ
다이소 매장 재고 조회하는방법
암튼 다이소는 홈페이지와 앱에서 친절하게 특정 제품 검색과 더불어 재고를 조회할 수 도 있다.
다이소몰 홈페이지 https://www.daisomall.co.kr/
다이소몰
www.daisomall.co.kr
다이소 홈페이지 기준으로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면 매장위치/재고 링크가 있다.이걸 클릭하면 된다.
이렇게 매장상품 찾기 페이지로 이동하는데, 우선 검색하고자 하는 상품을 찾아야한다. 제품명이나 번호를 알면 좋고 그렇지 않아도 검색어로 찾아주면 된다.
친구가 급하게 캐리어를 추가로 사는 바람에 (?? 미친 쇼핑의 부작용) 캐리어커버는 내가 선물해주겠다고 호기롭게 나섰는데, 재고가 없다.
심지어 해당 상품 단종으로 구매도 할 수 없었다.
명동주변에 있는 다이소도 다 검색해봤는데 단종이라 재고가 없었다.
부득이 도대체 누가 명동에서 물건을 사나 했는데, 내가 그 사람이었다. 선물해준다는 마음으로 캐리어커버를 하나 사주었는데 다이소 가격 생각하고 구매하니깐 윽.... 호갱 된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