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달 JR 훗카이도 레일패스로 떠나는 눈의 왕국 홋카이도 여행 일정 (삿포로 오타루 하코다테 노보리베쓰온천)

1-2월달 눈의 왕국 홋카이도 여행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JR 훗카이도 레일패스를 고려하게 된다. 일단 일본의 열차 이용가격은 편도로 이용하게 되면 가격이 상당해서

무조건 패스권을 구매하는건 고민할 거리가 아니다. 하지만 홋카이도 여행 일정에서 신치토세공항 - 삿포로 - 오타루만 오갈 계획이라면 당연히 JR 훗카이도 레일패스를 구매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하코다테, 노보리베츠 온천욕 계획이 있다면 무조건 패스를 구매해야 한다. 단순히 가격만 놓고 보면 그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특히 하코다테를 왕복하는 열차 가격만 15-16만원이나 하기 때문에 JR 훗카이도 레일패스 5일권을 2만엔에 끊으면 (대략 원화 18만-18.5천원) 그것만으로도 본전치기다.

 

 

1-2월달 JR 훗카이도 레일패스로 떠나는 눈의 왕국 홋카이도 여행 일정 (삿포로 오타루 하코다테 노보리베쓰온천)
NIKKA 아저씨

 

이 패스권은 외국인들에게 주어지는 특전이다. 국내에서 미리 구매 예약을 한 뒤 신치토세공항에 내려서 실물로 바꾸면 된다. 신치토세공항 출국장에서 JR티켓 카운터로 가서 구매 바우처를 보여주고 실물 패스를 받고, 첫 날 이동할 지역 지정석을 지정해주면 된다. 물론 시간 여유가 있다면 무인발권기를 통해 내가 여행 기간 동안 이동할 지역으로 가는 열차의 좌석을 지정석으로 선택해주면 좋다. 성수기에는 지정석이 아닌 자유석을 타게 되는 경우 선착순으로 열차에 오르게 되고, 운이 없으면 서서가야 할 수 있다. JR 훗카이도 레일패스는 지정석을 무제한으로 선택할 수 있으니 좋다.

 

참고로 삿포로 - 노보리베쓰 에리어 패스,

삿포로 - 후라노 에리어 패스도 있는데 이 패스는 가격이 좀 저렴한 대신 일정이 짧은 분들에게 유리한 패스일 수 있다. 단 이 두개의 패스로는 JR홋카이도 버스, 삿포로시의 노면전차, 지하철에는 승차할 수 없다.

 

JR 홋카이도 레일패스 5일권 7일권 10일권 가격

 

노보리베쓰 에리어 패스 가격

삿포로 - 후라노 에리어 패스 가격

 

일본은 자판기의 나라답게 각종 모든 서비스를 자동으로 해주는 기계들이 정말 너무 잘 되어 있다. JR 훗카이도 레일패스를 받았다면 이제 이걸 가지고 기차표 발권 기계에서 직접 좌석을 지정해주면 된다. 특히 언어지원에 한국어가 있고 설명도 아주 잘되어 있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실물패스를 집어넣어서 JR 훗카이도 레일패스를 소지하고 있다는 것을 기계에 인식시켜주고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선택해서 좌석을 지정하면, 해당 열차 티켓이 발권된다. 내 실물패스도 같이 나오니 잘 챙겨주자. 좌석 발권은 동시에 4명까지 가능하다. 가족단위 여행을 할 때 한명씩 일일이 하지 않고 아빠나 엄마 혼자서 가족들 것을 모두 발권하면 된다.

 

 

하코다테 1박 - 노보리베쓰 온천1박 일정

삿포로나, 신치토세에서 하코다테로 갈 때 열차 좌석은 진행방향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선택하면 된다. 그렇게 해야 바다와 설원을 막힘없이 감상할 수 있다. 역시 돌아올 때는 반대인 오른쪽 좌석창가로 선택하면 되겠다. 참고로 신치토세에서 하코다테까지 3시간 50분이 소요된다.

 

하코다테는 1박이면 충분하고 2박이면 볼게 없을 정도다. 일본 3대야경이라고 하는 하코다테야경. 럭키삐에로는 하코다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하치만자카 언덕, 아카렌가 창고, 하코다테 공회당, 고료가쿠 전망대 일본에서 가장 먼저 개항을 한 곳이라 근대식 건물과 분위기가 시간여행을 온 듯한 착각에 들게한다. 겨울 하코다테는 설원으로 변해 있어 겨울만 되면 그 때의 냄새와 느낌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코다테에서 일정을 마무리하고 노보리베쓰 지옥온천에서 1박을 하고 돌아오면 된다. 이 구간도 당연히 JR 훗카이도 레일패스로 이용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다.

 

삿포로 오타루 일정

 

삿포로에서 숙소를 잡고 오타루도 레일패스로 당일치기 여행을 하면 된다. 30분정도 소요되는 거리라 부담이 없다. 이번에는 하코다테와 달리 열차 진행방향 오른쪽 창가로 좌석을 지정한다. 달리면서 겨울 바다를 원없이 감상할 수 있다.

 

오타루 일정은 미나미오타루 역에서 시작한다. 오타루 오르골당에서 눈을 빼앗기면 손에 오르골을 반드시 구매해서 나오게 된다. 오타루 운하는 오타루역 근처다. 그리고 오타루에서 일정을 소화하다 텐구야마 전망대로 향해 역시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롯카테이와 르타오 등 유명 과자점은 공항에서보다는 오타루나 삿포로에서 구매하는게 좋다. 

 

삿포로는 JR타워와 TV타워 오도리 공원 삿포로 시계탑 그리고 닛카위스키 광고판 이정도를

머리에 그리고 있는 분들이 많을거다. 사실 좀 단조롭다는 생각을 받을 수 있는게 워낙 유명하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노출해주기 때문일거다. 하지만 삿포로는 눈이 쌓여있고 일찍부터 조명들이 컴컴한 도시를 밝히고 있는 그 분위기가 웬지 모르게 매혹적이다.

 

비에이 투어

 

삿포로 오오도리역과 스스키노 역에서 머물면서 저녁시간 술한잔을 기울이면서 야키토리를 즐기면서 다음날 근교 투어인 비에이투어를 머리에 그리면서 잠을 청한다.

 

비에이 투어는 겨울보다는 여름철 투어로 더 각광받는다. 다만 겨울에도 자작나무숲길, 탁신관, 크리스마스트리, 패치워크로드, 흰수염폭포, 노천온천 닝구르테라스 등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만들어져 있다. 대형관광차나 소규모 밴을 이용한 투어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